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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투' 파문으로 자숙 기간을 갖던 방송인 김생민이 활동을 재개했다.
김생민이 활동을 재개한 것은 '미투'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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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김생민이 성추행을 시도했던 시기는 그의 아내의 임신기간과 맞물려 논란은 가중됐다. 가정적이며 절약 정신이 투철한 이미지로 데뷔 27년 만의 전성기를 맞았던 김생민에게 해당 논란은 뼈 아픈 타격이었다.
결국 김생민은 논란이 일자 반나절만에 소속사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당시 상대방이 성차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들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내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밝혔다.
또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상처 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며 "그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받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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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 5개월 간의 자숙 끝에 복귀에 시동을 건 것. 그러나 소속사 SM C&C 측은 "공식적인 방송 복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생민 소속사인 SM C&C는 20일 "현재 김생민이 운영중인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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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생민의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 입니다' 관련 안내 드립니다.
현재 김생민이 운영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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