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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AOMG 수장' 박재범이 '초식남 래퍼' 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AOMG 수장' 박재범의 적극적 지지로 생존한 주인공으로, 1라운드를 턱걸이 통과했던 바 있다. 1라운드 경연 당시 독특한 창법을 선보였던 멜로를 향해 박재범을 제외한 모든 심사위원 군단은 "신음(?)소리 같은 마지막 끝처리가 조금 과하다" "R&B 창법이지만, 부담스러운 게 있다" "재범 씨의 선택으로 2라운드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멜로는 "진짜 작정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2라운드 진출은 너무 좋았지만, 심사위원 분들을 전부 만족시키지 못한 것도 있어서 사실 살짝 씁쓸한 건 있었다. 많이 연습했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대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멜로는 확연히 달라진 반전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라이노와 함께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곡 'HELLP(HELL+HELP)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고, 보내며 2라운드 두 번째 '올 사인'이 탄생했다. 여기에 멜로는 모두의 예상 깨고 2라운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AOMG 심사위원들 역시 "대박이다 멜로!"라며 "훅이 미쳤다. 올해 들었던 훅 중에 제일 좋다" "멜로 노래 한 번 더 듣고 싶다" "잘한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재범을 향해 "역시 대표님 대단하십니다" "박재범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 "수장답다"면서 머리를 조아려 폭소를 유발했다. 또 "그 신음(?)탑재가 다 사라졌다" "너무 과했던 창법이 다 없어지고 간결해졌다" "과했던 것도 다 뺐고 너무 담백해서 좋았다" "라이브가 완전 늘었다" "가사 전달이 정말 잘 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라이노X멜로 팀의 역대급 무대에 9인의 특별 심사위원들 역시 연이은 호평으로 치열한 '물밑 섭외 전쟁(?)'이 벌였다.
양동근은 몸소 기립해 필충만한 스웩을 뽐냈고, 넉살은 "PBR&B 장르를 한국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는 분을 처음 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에 수퍼비는 "탈락하면 영앤리치에 데려오고 싶다"면서 "결승에서 조금만 못하셔라. 빨리 탈락하길 바란다"고 멜로에게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에듀케이티드키드 역시 "훅이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목소리"고 덧붙였다. 프로듀서 웨이체드도 "사실 빨리 탈락했으면 하는 마음이 나도 있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에 AOMG 심사위원 사이먼도미닉은 "이렇게 벌써 물밑 작업을 들어가시는 거냐"고 받아치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프로듀서 팀 배틀'로 진행되는 MBNxAOMG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의 3라운드 경연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AOMG 심사위원 5명이 직접 프로듀싱을 하게 된 것.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OMG의 프로듀싱 무대는 오는 26일(목) 밤 9시 30분 첫 공개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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