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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강렬함 종결판"…에이티즈, '성장+파격' 담은 첫 정규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17:3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원더랜드로의 항해를 시작했다.

에이티즈는 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트레져 EP. 핀 : 올 투 액션(TREASURE EP. FIN : All To Ac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에이티즈의 컴백은 6월 발표한 '트레져 EP3. 원 투 올(TREASURE EP.3 : One To All)' 이후 4개월 여만의 일이다.

홍중은 "컴백은 금방했지만 정규앨범을 오래 준비했다. 1년 간 성장한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어서 신경도 많이 쓰고 노력도 많이 했다. 기대해달라"고, 종호는 "첫 정규앨범이라 준비를 열심히 했다. 무대를 하고 나니 뿌듯하고 후련하다"고, 여상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많은 노력을 했다. 노력이 헛되지 않게 결과가 나와서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에이티즈가 선보여온 트레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웅장하고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드럼사운드가 인상적인 '에이티즈표 행진곡'으로, 쉴 새 없이 전진하는 곡의 구성은 시작을 향해 행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엔드 오브 더 비기닝(End of the Beginning)', 몽환적인 분위기의 '대즐링 나이트(Dazzling Light)', 에이티즈의 깊어진 감성을 담은 R&B곡 '안개', 데뷔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트래져'의 파트2 '프레셔스(Precious)', 멤버들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친구(THANK U)', 리더 김홍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선라이즈(Sunrise)' 등 총 11곡이 담겼다.



성화는 "'트레져' 시리즈의 끝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보는 앨범"이라고, 홍중은 "우리의 여정을 돌아보며 각자의 트레져를 떠올리며 시작을 향해 행진하는 앨범이다. 지금까지 강렬했던 모습의 종결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다.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한다. 세계관에 대한 추측이 많은데 앞으로 공개할 콘텐츠를 통해 해석해나가실 수 있을 것 같다.퍼포먼스도 많이 준비했지만 앨범을 들으시며 지루하지 않게끔 구성을 고민했다. 비주얼 적으로도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했다. 우리에게는 도전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울 수 있게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윤호는 "퍼포먼스가 격한 편이다. 우리 스스로의 콘셉트와 안무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종호는 "6~7시간 정도 안무 연습을 하고 라이브 연습도 많이 한다"고, 우영은 "표정 연습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데뷔앨범 '트래져 EP.1 : 올 투 제로(TREASURE EP.1 All To Zero)'를 시작으로 트레져 시리즈를 발표하며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아이튠즈 차트까지 휩쓸며 월드와이드 퍼포먼스돌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또 3월 LA 댈러스 시카고 애틀란타 뉴욕 등 북미 5개도시, 4월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 도시, 8월 호주 2개 도시 등 총 12개국 17개 도시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소니뮤직 산하의 미국 음반사 RCA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발판을 탄탄하게 다지며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민기는 "에이티즈만의 색이 뚜렷하다. 퍼포먼스도 표정과 안무가 격하다. 그런 면에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에 투어를 하며 파리에서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한국어로 떼창을 해주셔서 놀랐다"고, 홍중은 "국내에서도 우리만의 색을 뚜렷하게 갖고 계속 활동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종호는 "투어를 하며 무대경험을 쌓았고 어떻게 하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웠다. 그래서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들과 어떻게 하면 교류하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윤호는 "멤버들의 팀워크와 체력이 성장했다. 너무 감사한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이날 오후 6시 '트레져 EP. 핀 : 올 투 액션'을 발표, '원더랜드'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산은 "팬분들이 '무대맛집' 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누구보다 맵고 강렬하고 살짝 달콤하지만 멋있는 퍼포먼스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우영은 "3집 때 1등을 두 번이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성취감도 컸다. 아프지 않고 활동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0월 수많은 팀이 컴백한다. 컴백 대전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에 대해 홍중은 "대중분들에게 에이티즈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좋은 배움이 될 것 같다. 그만큼 많은 무대를 볼 수 있는 거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열심히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 우리의 콘셉트 자체가 무기다. 데뷔 때부터 쭉 가져온 강렬한 콘셉트와 세계관, 에이티즈표 스타일과 무기가 우리의 무기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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