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남들의 약점을 잡으면서까지 '십시일반으로 1억 모으기'를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드러났다. 동시에 그녀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닥쳤음이 암시되며, 시청률은 13.3%, 16.2%를 기록, 전채널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은 6.4%, 8.1%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코펜하겐에서 걸려온 전화의 주인공은 동생 혜훈(장해송)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우애가 남달랐던 향미는 그저 동생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에 동생의 덴마크 유학비, 집값, 생활비 등을 대주며 '호구' 노릇을 자처했다. 그것도 모자라 혜훈은 아내 병원비 명목으로 삼천만원을 요구했고, 당장 돈이 나올 구멍이 없었던 향미는 동백의 '삼천만원짜리 완도전복'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렇게까지 동생에게 헌신적이었는데, 코펜하겐 항공권을 끊은 그녀에게 혜훈은 충격적인 얘기를 전했다. 자신의 아내와 처가 식구들은 누나의 존재를 일절 모르니 코펜하겐에 오지 말라는 것.
까멜리아를 찾아온 종렬에게 '삼천만원짜리 완도전복'을 돌려주려 한 동백은 돈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또 다시 절망에 빠졌다. 그런데 나쁜 일은 왜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일까. 용식의 엄마 덕순(고두심)이 필구(김강훈) 아빠의 존재, 그리고 그가 까멜리아에 들락날락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거기에 종렬이 돈을 운운하며 용식의 마음에 상처를 내자 덕순의 가슴엔 피멍이 들었다. 이에 동백에게 내내 온화했던 덕순도 "이제 네가 싫다"하며 대노했다. "용식이 좀 냅둬라. 더는 내 자식이랑 얽히지 마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 이들의 사랑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