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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눈물샘 고장 사태!"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이현지(고민시) 엄마 박주현(장영남)의 재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데오가 회장 김여옥(장미희)이 제니장에게 박주현의 처리를 요구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제니장의 지시를 받은 윤선우(김재영)가 황집사(한정수)까지 감쪽같이 속이는 열연을 펼치며 박주현의 목숨을 구했던 것. 하지만 급습한 위예남(박희본)의 심복 오태석(주석태)이 또 다시 박주현을 공격하는 예측 불가한 엔딩을 선사,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아-김재영이 J부티크 옥상에서 나란히 밖을 보다 울컥한 감정에 휩싸인 채 서로의 눈빛을 피하는 '제선 커플 미묘 모먼트'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제니장과 윤선우가 끝내 오태석에게 이현지의 엄마 박주현을 뺏기고 난 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장면. 화이트 컬러 원피스로 청순 美를 뽐낸 제니장은 창백한 얼굴로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윤선우는 그런 제니장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시선을 떨군 채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어 슬픔을 배가시킨다.
김선아-김재영이 열연한 '제선 커플 미묘 모먼트' 촬영은 지난 8월 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첨단 복합 빌딩에서 진행됐다. '시크릿 부티크' 속 제니장 바라기로 통하는 김재영은 촬영장에서도 김선아가 등장하자 바로 따라가 활짝 핀 미소와 함께 대화를 건네는, 유쾌함 넘치는 귀욤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방이 보이는 통유리로 된 건물 특성상 집중하기 힘든 여건에도 불구, 촬영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몰입, 슬픔과 괴로움, 결연함 등 복잡다단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완성도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김재영은 카리스마부터 슬픈 내면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을 오롯이 흡수,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제니장과 윤선우가 비련의 운명을 맞을지, 마지막까지 '시크릿 부티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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