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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지하철 유령의 정체가 메뚜기떼 리더 김건우로 좁혀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60분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문근영-김선호가 서로의 슬픔과 상처를 공유하며 로맨스 꽃길을 향해 한걸음 바짝 다가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후 유령은 고지석의 등에 기대어 지친 심신을 위로 받았고, 고지석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손수 라면을 끓여주며 그 동안 묵혀뒀던 애정을 전했다. 특히 고지석은 유령이 동생 유진(문근영 분 / 1인 2역)을 찾기 위해 기사 스크랩과 지하철 설계도로 빼곡하게 채웠던 벽을 커튼으로 가린 뒤 "가끔 이거 닫고 신참도 보라고"라며 유령이 옥죄며 살아왔던 삶을 잠시 내려 놓고 자신을 돌보라고 권해 애틋함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자신들의 숨겨왔던 상처를 위로하고 이해하며 로맨스 꽃길에 한 발짝 다가선 고유커플의 핑크빛 질주가 설렘지수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 경찰대-광역수사대는 메뚜기떼를 잡기 위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메뚜기떼 중 한 명이 지하철 유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메뚜기떼 또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견제하며 내부 분열을 일으켜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메뚜기떼가 떴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유령-하마리(정유진 분), 고지석-김우혁(기도훈 분), 이만진(조재윤 분)-강수호(안승균 분)는 팀을 이뤄 각각 메뚜기떼를 쫓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경찰대-광역수사대의 숨막히는 추격전과 총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유령-하마리의 걸크러시 워맨스와 함께 고지석-김우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 혈투로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는 등 네 사람의 파트너 체인지 수사가 쫀쫀한 재미와 흥미를 배가시켰다.
'유령을 잡아라' 11화가 방송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고반장님 옥상 밖에서 가슴 떨려 할 때 웃겼어. 제세동기 했어야지", "주?조연 할 것 없이 연기 빠지는 사람 없어 몰입감 최고", "메뚜기떼 대장 반전! 표정 변화할 때 소름", "사랑스러운 고유커플보면 마음이 절로 훈훈해져", "고반장님 직진하니 설렘 터진다. 문근영-김선호 케미 역대 최강", "서로의 상처 안아주고 감싸주는 고유커플~ 귀엽고 멋있고 다해"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늘(26일) 밤 9시 30분 '유령을 잡아라' 12화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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