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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가본드 시즌2 강력 염원합니다!"
'배가본드'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 동시 방영됐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을 제외하고 이렇게 해외에서 큰 반응을 일으킨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만 TVBS방송과 태국 Sudsapda(수드사프다)지는 각각 ''배가본드' 첫방 시청률 1위 등극!, ''배가본드'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라고 헤드라인을 달며 '배가본드'를 주요 토픽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팬들은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인기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미국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데이브레이크' 주인공들과 함께 이승기와 배수지를 '넷플릭스 성공을 이끈 듀오'로 평가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즌2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지난 달 16일 방송한 마지막회는 국제 용병이 된 차달건이 무기 로비스트를 저격하려다 상대가 고해리인 것을 보고 피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이는 첫회 시작과 같은 장면이기도 하다. 때문에 용병이 된 차달건과 로비스트가 된 고해리의 뒷 이야기를 다뤄달라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여러가지 상황과 환경을 고려해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태.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종영 후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벅차고 감격스럽다. 시즌2를 염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물론 시즌2 제작이 성사되려면 여러가지 난관이 있다.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고 시즌1때와 같은 완성도를 위해서는 유인식 PD도 합류해야한다. 가장 큰 난관은 주연배우 이승기 배수지의 의지와 스케줄이다. 톱스타들인만큼 스케줄이 꽉 들어차 있어 '배가본드2'의 촬영 스케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어야 한다. 이승기는 이미 SBS '집사부일체'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을 가이 소화하고 있고 배수지도 영화 '백두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케줄 조율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팬들의 염원대로 '배가본드 시즌2'를 정말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은 현재로선 반반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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