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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부터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퇴출된다.
이로써 김건모는 방송가와 또 한번 불명예스러운 이별을 하게 됐다. 김건모는 '무릎팍도사'의 태도 논란, '나는 가수다'의 재경연 논란 등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구설을 불러오며 배드엔딩을 기록한 바 있다.
방송가 퇴출에 이어 김건모의 전국투어 공연도 취소됐다. 주최측은 12일 공식 블로그에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하여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싶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조치 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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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김건모가 날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이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한다. 그걸 보는 게 고문이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씨 또한 "김건모의 파트너와 빈 룸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는데 김건모가 시끄럽다며 들어와 눈 코 배 등을 주먹을 때렸다.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김건모 측과 업주가 발설하면 안된다고 협박해 신고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B씨는 폭행 사건이 있었던 날 병원을 찾아 안와상골절, 코뼈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사건은 MBC에서도 취재했으나 보도로 이어지지 않았다. 가세연 측은 당시 영상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 측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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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 하지만 수사를 통해 그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에 돌입한다. A씨 또한 경찰에 출석해 가지고 있는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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