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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한편 리정혁은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구해 윤세리를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여권 사진을 찍으려 평양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지만,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기찻길 옆 벌판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모닥불을 피우고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마음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윤세리는 "잘못 탄 기차가 때로는 목적지에 데려다준다"는 인도의 속담을 얘기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예측하지 못한 일로 인해 벌어졌지만, 결국 목적지로 함께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빛나는 별 아래에서 모닥불 앞의 투샷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자금 횡령으로 인해 북한으로 도피한 구승준과 윤세리의 뜻밖의 인연도 드러났다. 구승준은 한국에 있을 당시 윤세리와 결혼을 위해 접근했지만, 결국 이어지지 못하고 끝난 관계였던 것. 구승준은 리정혁과 함께있던 윤세리와 마주치는가 하면, 두 사람과 같은 기차에 몸을 싣고 평양으로 향하는 등 우연의 연속에 빠지며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예고편에서도 구승준은 윤세리를 북한에 머물게 하며 이용하려는 듯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더했고, 윤세리가 무사히 남한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도 더해졌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8.7%, 최고 10.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랑불'은 케이블과 종편 통합 전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남녀 전 연령 1위, 여성시청층 전 연령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5.8%, 최고 7.0%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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