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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슈가맨3' 프리스타일과 정희경, 여행스케치가 소환 완료됐다.
'슈가맨' 소환 전 유재석은 "완전체가 되기 위해 한 분을 애타게 찾았다. 16년 만에 첫 완전체 무대다"고 했다.
이후 음악과 함께 '슈가맨'이 등장했고, '프리스타일'과 정희경이 'Y'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 팀은 총 89불을 기록했다.
정희경은 "노래를 부른 건 맞는데 떨어트려놓고 살았다. 내 노래 같지 않았다. 오늘 불러보니 내 노래 같다"고 했다.
'프리스타일'은 시즌1부터 애타게 찾았던 슈가맨이었다. 미노는 이제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곡을 부른 분과 나오고 싶었다. 16년 간 찾아 해맸다. 아무도 못한 걸 '슈가맨' 작가님들이 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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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은 "이 노래를 좀 안 좋아했었다"며 "음악 취향이 분명했다. 전혀 다른 색깔로 알려지는 게 싫어서 도망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랬던 정희경이 16년 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스노우보드 선수가 이 노래만 들으면서 연습을 한다고 하시더라. '많은 분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 혼자 선을 긋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계속 초인종을 누르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정희경은 "양준일 편을 즐겁게 봤다"면서 "그 분은 그 누구도 탓을 하지 않으시고 현재를 살고 계시는 분이더라. '저렇게 살아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낮추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미노는 "첫 방송 같은 느낌이다. (희경 씨랑도)같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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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슈가맨을 소환했고, 여행스케치(남준봉, 루카)가 '별이 진다네'를 부르며 등장했다. '별이 진다네'는 tvN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곡이다.
여행스케치와 친분이 있던 유희열은 반가움을 표했다. 여행스케치는 "유희열 씨와 사석에서 본 지는 20년 됐다. 유희열 씨가 '스케치북' 진행을 하면서 한번 정도는 형들을 부를 만 한데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어서 '도대체 뭐 하는 애인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 팀은 총 37불을 기록했다.
남준봉은 "혼성그룹이었다. 그 친구들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근황을 전해드릴 겸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여행스케치로 활동했던 문형석, 성윤용, 윤사라, 이선아가완전체가 등장, '명곡 메들리'를 선보이자 모두가 옛 추억에 풍덩 빠졌다.
이후 솔지가 2020년 버전 '별이진다네' 무대를 선보였다. 통기타와 피아노에 어울리는 솔지의 감성적인 음색으로 곡이 재탄생했다. 권진아와 서동현은 2020년 버전 'Y' 무대를 꾸몄다. 베이스라인과 신스 멜로디가 추가되어 트렌디한 R&B 장르로 재탄생했다.
무대 후 세대별 방청객들이 투표를 진행, 53대 47로 유재석 팀이 승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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