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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유정 감독이 "원작에서는 남자 대통령 캐릭터였지만 라미란을 캐스팅하기 위해 여성 국회의원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정치인, 보좌관을 만나 취재했다. 여러 후보들이 선거를 진행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을 취재하기도 했다. 당시 취재를 통해 경험한 에피소드를 영화에 많이 녹여 냈다"며 "처음부터 여자 국회의원으로 바꾸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남자 국회의원으로 각색했지만 시나리오를 완성하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숙하고 진지한 부분을 코믹하면서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남녀불문 라미란 배우라면 이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캐릭터 설정을 변경했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원제: O Candidato Honesto)를 리메이크한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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