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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휩쓸며 할리우드와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쓴 '기생충'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스카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현지기준) '기생충'은 북미에서 총 5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전 주에는 10위 밖에 머물렀던 '기생충'이 아카데미 직후 순위가 급상승하며 '오스카 효과'를 제대로 보게 된 셈이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티켓 예매율 역시 지난주 대비 443%이상 급증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일주일 전에 비해 수요가 468% 증가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이 상영관을 1060개에서 2300여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혀 '기생충'의 북미 흥행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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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관람 역시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 VOD 서비스 시리즈 온, 티빙, 예스24의 VOD 다운로드 서비스 등 모든 VOD플랫폼에서 영화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생충'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들의 모든 전작의 스트리밍 횟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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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에 '기생충'의 촬영 세트장까지 복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생충'의 60%가 촬영된 전주영화종합소촬영 세트장이 위치한 전라북도 측은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의 쾌거를 이룬 가운데 전북도가 영상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이를 통한 여행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트장 복원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극중 기택(송강호)의 반지하 집과 동네의 배경이었던 고양아쿠아특수스튜디오 측 역시 세트장 복원 소식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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