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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성규가 '킹덤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 뛰어난 사격 실력을 겸비했지만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스터리한 인물 영신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다. 미스터리한 과거를 짊어지고 이창과 함께 생사역과 맞서 싸우는 영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시즌1에서부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쟁쟁한 대스타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던 영신 역의 김성규의 빛나는 열연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김성규는 '킹덤'이라는 큰 작품을 하면서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제가 시즌1때를 돌이켜 보면 굉장히 큰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역할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 모두 제가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제가 첫 리딩을 가는 날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가서도 긴장을 엄청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킹덤'을 통해 모인 사람들의 개인개인도 너무 좋지만 밸런스도 너무 좋다. 누군가는 리더를 해주시고 누군가는 잘 챙겨주시고 누군가는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저는 묵묵히 따라가고 그런 팀워크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1 때부터 해외 팬들 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캐릭터 영신. 김성규는 영신의 인기 이유에 대해 "시즌1 때 캐릭터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 대본을 받았을 때 제 역할이 영신이라는 걸 알고 대본을 보는데 너무 좋은 장면이 많더라. 그게 시즌1에서 잘 보여졌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영신이라는 캐릭터가 천민이고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보기에는 허름하고 작지만 그에 반해 빠르고 액션을 잘해서 영신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꼬질꼬질하고 멋지지 않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즌2 결말의 만족도에 대해 묻자 그는 "킹덤2에서 대사를 봤을 때 결말의 대사를 제가 다한 것 같다. 그래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어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다음 시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즌2의 결말도 아주 만족스럽다. 이야기가 확장될 수 있다는 여지가 보여진 것 같다. 시즌3, 배우로서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 꼭 했으면 좋겠다. '킹덤'이라는 세계관, 그 안의 좋은 캐릭터들의 펼쳐지는 이야기가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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