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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이야기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1일 손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일들을 그저 열심히 전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국가대표 인터뷰어처럼 앞으로도 줄줄이 내일 스페인,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 방송 출연이 잡혀 있는데, 여러분 의견 수렴해서 우리나라 이미지도 높이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미나는 "훈훈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했는데 유익한 콘텐츠로 계속 소통을 이어가는 게 답일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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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대응법의 우수성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서 송미나는 한국의 방역 내용을 3가지로 정리해 유려한 스페인어로 정확히 전달했다.
손미나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해외에 잘못 알려진 확진자 동선 및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사항을 해명하며 유럽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손미나는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되지 않는다.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얼른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확인 및 전수조사, 검사', '8개 검사 키트 제조사가 코로나19의 한국 상륙 전 다른 업무를 중단하고 검사키트를 개발한 것', '정부가 2015년 메르스 이후 다음 전염병을 대비하고, 의료장비 도구 생산 회사를 대폭 늘린 점' 등을 손꼽았다.
손미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남다른 시민정신에 대해서도 "한국은 도시 봉쇄나 전국민 자가격리 같은 강수를 두지 않았다. 다만 학교들은 대학교까지 모두 개학을 미루고 있다"며 "학교 외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2m 간격을 두는 등 몇가지 룰을 정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닫도록 권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후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 사례다. 이 사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미나는 이날 방송 출연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세계의 최고 모범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 뿜뿜!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미나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2007년 퇴사 후 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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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정말 많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고 인스타와 유튜브 채널 통해 메시지를 받았어요.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온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일들을 그저 열심히 전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네요. 저야말로 모처럼 저의 작은 재능이 쓸모있게 활용된 것 같아 기뻐요!! 우리 국민들이 잘 해내지 않았다면 - 물론 아직 방심은 금물! - 제가 그런 얘기를 할 기회도 없었겠죠! 이렇게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하겠어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한국에 계신 분들은 물론, 재외 교민이나 유학생분들까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끼게 해줘 고맙다' 하셨는데 정말 보람있네요! 어쩌다 보니 국가대표 인터뷰어처럼 앞으로도 줄줄이 내일 스페인,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 방송 출연이 잡혀 있는데요, 여러분 의견 수렴해서 우리나라 이미지도 높이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훈훈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했는데 유익한 콘텐츠로 계속 소통을 이어가는 게 답일 것 같아요. 아껴둔 저만의 노하우들, 그동안 풀어낼 기회가 없던 이야기들,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많이들 찾아오셔요~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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