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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버지가 김구라가 아니었다면 어쩔 뻔 했을까.
그리는 2006년부터 본명인 김동현으로 방송가에 발을 들였다. 당시에는 김구라가 무명이었기에 사실상 그리가 아버지의 명성을 끌어올린 것에 가까웠다. 그리의 귀여운 이미지가 아버지의 까칠한 욕설가 이미지를 상쇄시키며 마이너였던 김구라를 메이저로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그리가 성인이 되고나서부터는 전세가 역전됐다. 아버지에게 기대 활동할 뿐 본인의 역량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금수저 논란 속에서 그리는 김동현이 아닌 MC그리라는 예명을 짓고 브랜뉴뮤직 산하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열아홉'과 '그리얼리티 파트1(GREEality Part1)'을 발표했으나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했고, 혹평이 이어졌다.
그리고 올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1월 9일 김구라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론칭했다. 해당 채널은 김구라와 그리의 티격태격 부자케미에 힘입어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잇다.
여기에 사부곡으로 또 한번 미디어플레이에 나섰다. KBS 웹예능 '구라형'에 그리가 깜짝 등장, 신곡을 들려주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때 등장한 신곡이 바로 '힘'이다.
그리가 아버지의 품을 떠나 혼자의 힘으로 홀로설 날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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