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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심쿵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회의가 마무리될 때쯤 정원은 장겨울(신현빈 분)이 잘 먹고 있던 초코과자를 집어 그에게 무심하게 건네 겨울을 놀라게 했다.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면서도 겨울이 좋아하는 과자를 챙겨주는 정원의 세심함은 겨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원은 쉬는 날 신부인 큰형(성동일 분)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데이트 같은 것도 안 해?"라는 형의 말에 그는 "관심 없어"라며 신부 추천서 이야기를 꺼냈다. 정원은 신부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교구에 신부 추천서를 보냈던 상황. 이를 알면 엄마가 기절할 거라는 형의 말에 그는 "형들 누나들 하느님 부름받을 때도 응원해 주셨잖아"라며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줄 거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원은 엄마 집에서 맨발로 쫓겨나, 반대에 부딪혔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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