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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맛남의 광장' 최악의 삼재를 맞은 김을 살리러 '농벤져스'가 출격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그러자 김 어민은 "김으로 물회도 먹는다"며 "김 생산을 할 때 급랭을 하고 한여름에 급랭한 김을 해동해 물회로 먹는다"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냉동 김에 매력을 느낀 백종원은 "냉동한 생김을 유통해달라고 하면 농가도 편한 거냐. 김을 냉동해서 팔면 농가에서도 싸게 팔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 어민은 "그렇게 되면 말할 것도 없이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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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홍진영을 보며 "내가 장담하는데 나보다 텐션 훨씬 높다. 역대급이다. 지금까지 온 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긴장했다. 예상대로 점점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한 홍진영은 급기야 차 안에서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 깜짝 쇼케이스를 선보여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백종원만은 "중독성이 있다"며 홍진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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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요리 연구 시간, 백종원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김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전통방식의 김부각이 아닌 찹쌀풀을 바른 마른 김에 새우가루를 뿌린 새우가루 김부각을 선보였다. 백종원 옆에서 보조를 자처한 홍진영은 야무진 솜씨로 칭찬을 받았다. 이를 지켜본 김희철은 "앞으로 게스트 부르지 마라"라며 홍진영을 편애하는 백종원에게 분노(?)했고, 김동준도 "질투할 거다"라며 씩씩거려 웃음을 안겼다.
고소한 맛과 단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백종원표 새우가루 김부각을 맛본 멤버들은 "새우가루 과자 털어먹는 기분이다"라며 폭풍 흡입했다. 김동준표 통새우 김부각도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백종원은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쫀득한 김전을 만들었다. 홍진영은 "입안에서 김이 살사 춤을 춘다"며 감탄했다. 이어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김 찌개도 선보였다. 여기에 김희철의 아이디어로 소면이 추가돼 색다른 맛이 완성됐다. 김 찌개를 맛본 홍진영은 "맛이 깔끔하게 딱 떨어진다. 테트리스다"라며 현란한 맛 표현을 감탄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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