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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린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에서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불구속 기소된 조연출 이 모씨,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5차 공판이 진행된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과 Mnet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Mnet은 "문자투표 집계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겨우겨우 내놨다.
그러나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연습생들의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는 물론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와 같은 프로그램도 모두 조작된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안PD와 김CP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돼 구속된 상태다.
4월 27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안PD는 기획사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인정하지만 단순한 친목도모의 자리였다며 부정청탁이나 특정 연습생에게 특혜를 준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CP도 방송 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부정청탁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또 안 PD는 1일, 김 CP는 4일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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