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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경찰이 가수 김건모로부터 무고죄로 고소당한 성폭행 피해 주장녀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김건모는 성폭행 사실을 극구부인하며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경찰조사에서도 당시 유흥업소 주변 CCTV와 지출 내역서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A씨의 주장과 달리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을 뿐더러 성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조사를 마친 뒤에도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허리를 숙였다.
그러나 결국 경찰은 A씨의 말을 들어줬다.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럼에도 김건모 측은 "경찰은 성폭행 혐의에 기소 의견을 냈으니 무고죄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낼 수밖에 없었을 거다. 검찰에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만큼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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