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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싹쓰리로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효리가 앞서 논란이 된 노래방 라이브 방송에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늘 강했던 이효리의 예상치 못한 눈물에 멤버 유재석과 비 역시 많이 놀랐지만 진한 동료애로 위로를 전하며 그동안 마음 고생한 이효리를 감쌌다.
녹음에 이어 '다시 여기 바닷가'의 안무도 최초로 공개됐다. 과거 쿨을 비롯한 다양한 혼성 그룹의 안무는 물론 핑클, 이효리, 비를 비롯해 소녀시대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안무팀이 비룡과 함께 '다시 여기 바닷가' 안무를 완성했다.
안무 연습에 돌입한 싹쓰리 멤버들은 센터 경쟁에 티격태격하는 찐친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비룡의 센터 욕심이 드러나는 안무 동선에 유두래곤과 린다G가 원성을 쏟아내는가 하면 각자 존재감을 발산하는 춤으로 치열한 센터 경쟁이 펼쳤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흥과 끼를 분출하며 완벽하게 합을 맞춰가는 싹쓰리. 서로에 대한 진심과 땀과 웃음을 나눈 시간들을 함께하며 싹쓰리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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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효리와 윤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노래방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시국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며 대중에게 공분을 일으켰고 이효리와 윤아는 다음날 SNS,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에서는 노래방 라이브 논란 이후 이효리가 안무 연습에 앞서 유두래곤, 비룡과 만나 자신의 논란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 다음날 공교롭게 '놀면 뭐하니' 촬영을 하게된 이효리는 "잘못했다.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비는 "이효리 누나가 강한 사람인데 너무 풀 죽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아줬다"며 상황을 전했고 유재석 역시 "얼굴이 많이 상했다. 린다도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다독였다.
이효리는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민폐를 끼쳤다. 생각을 못했다. 요즘 너무 들떴다"며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다"고 진심어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렇듯 이효리의 사과와 유재석, 비의 위로는 냉담해진 시청자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일 음원으로 발매된 싹쓰리의 커버곡 '여름 안에서'가 청량미 폭발하는 매력으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벅스 차트 실시간 1위, 지니 차트 실시간 1위)에 안착하며 싹쓰리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고 오는 25일 본격 데뷔하는 싹쓰리가 가요계에 어떤 전무후무한 인기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9.2%(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2%(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싹쓰리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강탈한 MV 촬영 현장과 유두래곤이 '두리쥬와'의 작곡가 박토벤과 운명적 만남을 가진 예고 장면(19:45)으로 10.5%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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