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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에서 배우로 한 발짝 나아가는 중인 권민아. 그룹 활동을 할 때는 그룹의 일원으로 춤과 노래에 충실했지만 알고 보면 연기 활동도 열심히 병행했고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라는 에세이도 출간할 정도로 감성적이다. 평소 그림과 사진, 글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화장품을 만드는 취미도 생겼다는 재주꾼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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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를 묻자 "요즘은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를 한다. 심리 치료도 받고 글도 쓴다. 그리고 제가 민감성 피부라서 화장품에 조금 예민한데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직접 만든다. 크림 만드는 데에 빠져있다. 미래에 화장품 브랜드의 CEO를 꿈꾸며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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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던파머', KBS2 '부탁해요. 엄마', '추리의 여왕 시즌 2' 등에 출연하며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던 그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묻자 "모든 작품에 당연히 애착이 간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기는 하다. 바로 KBS2 '참 좋은 시절'이다. 어떻게 보면 분량도 많은 제대로 된 첫 연기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밝은데 슬픈 면도 가지고 있는 역할이라 제가 잘 할 수 있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고 기억에 남는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연기를 하며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한 명은 있을 터. 권민아에게 그런 배우는 누구일까. "저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조금 사심이 있는데 황정민 선배님이다. 청룡영화제 때 축하 공연을 갔다가 실제로 뵀는데 너무 멋있으셔서 정말 반했다. 호흡을 안 맞춰도 좋다(웃음). 같은 작품에 출연이라도 해보고 싶다. 연기에 색깔도 있으시고 정말 멋지다"고 귀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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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에 관해 묻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데 '버팔로 66'이라는 영화다. 정말 여러 번 봤다. 이 영화의 주인공 '빈센트 갈로'가 제 이상형이다. 사연 있는 남자(웃음). 제가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고 공감대도 있을 것 같아서 이런 남자가 좋다. 그리고 황정민 선배님(웃음).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이자 이상형이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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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저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정말 집순이여서 집 밖에 잘 안 나가고 가만히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그냥 '그림 그리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화장품도 직접 만들어보고 삶이 많이 바뀌었다. 무언가 하고 싶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반려견을 키우는 권민아. 그에게 반려견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반려견 '모찌'는 제게 정말 힐링 그 자체다. 제가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상처가 치유된다. 저희 집에서 키우는 건 아니고 엄마 집에서 키우고 있다. 지금도 정말 보고 싶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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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쟤 괜찮다~', '연기 괜찮네~'정도만 해주셔도 좋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연기연습도 열심히 하고 더욱 성숙한 권민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TV 드라마, 웹드라마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깊은 눈동자고 본인만의 분위기를 자아내던 권민아. 앞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싶다는 말처럼 그의 분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아우라가 강해지길 기대해본다. 연기자로서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가 보여줄 활동을 응원하며 기대해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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