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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이 빌보드를 점령했다.
역대 '핫100' 차트에 신규진입 하며 곧바로 1위에 오른 43곡 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또 첫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수에 이어 둘째주 18만 2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발매 후 2주 연속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것도 2016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캔트 스톱 더 필링'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2주 연속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것도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스 '클로저' 이후 4년 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글로벌 음악사에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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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를 기록했다. 다운로드는 2만3000건을 기록하며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또 510만명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를 확보, '팝 송스' 차트 32위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블랙핑크의 기존 '핫 100'최고 순위는 올해 발매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과 레이디 가가 곡에 피처링한 '사워 캔디'가 공동으로 기록한 33위였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로 '핫 100'에 처음 올랐으며, 같은 해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93위), 지난해 발매한 '킬 디스 러브'(41위) 등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높여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5월 발표한 '사워 캔디'와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 지난달 28일 공개한 '아이스크림'이 잇따라 '핫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핫 100' 40위권에 3곡을 연속으로 올려놓은 여성그룹은 미국 인기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피프스 하모니'는 2015∼2016년에 4곡을 연속으로 '핫 100' 40위권에 진입시킨 바 있다.
이처럼 K팝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빌보드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K팝의 입지는 굳건해지고 있다.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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