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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의 피소와 관련해 소속사 디알뮤직 측이 입장을 밝혔다.
디알뮤직 측은 "혜미 양의 예기치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면서도 "혜미양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혜미는 디알뮤직을 통해 "우선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것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혜미는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적이 없다"며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 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혜미는 특히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있다"고 주장했다.
디알뮤직 측은 "혜미양은 2015년부터 라니아로 계약이 되있었고, 6개월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블랙스완 데뷔 첫곡 활동으로 마감하는 조건으로 합류했다. 지난 7일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다"면서 "사실상 개인적 일에 회사가 대응할 의무는 없지만, 혜미양을 적극 도울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 뜻을 밝혔다.
한편 블랙스완은 일단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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