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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지원(43)이 20년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엄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을 통해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지원은 그동안 전문직 여성, 진취적인 여성상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했던 이. '산후조리원'을 통해서는 밖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산후조리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역할을 맡으며 반전을 꾀했다. 엄지원은 "기존의 코미디가 아닌 스릴러, 느와르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있는 복합 코미디여서 좋았다.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도 코미디를 풀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해보고 시작한 작품이지만, 해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내게 있어서 이 작품은 또 다른 기회가 생긴 의미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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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맞이하며 연기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 엄지원은 "데뷔 초엔 캐릭터 표현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를 고민한다. 배우로서 시청자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계속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중. 그는 "많은 분들이 스테디셀러 같은 작품들을 좋아해 주시기도 하지만, 새롭고 신선한 장르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배우로서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 흥미롭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들이 작품화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엄지원은 남은 2020년에 대해 "올해 유독 바쁘게 지냈다. 드라마 2편에 영화촬영까지. 남은 한달은 정신없이 달라온 2020년을 돌아보고 싶고, 더불어 21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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