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박요한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광주FC의 창단멤버로서 K리그 무대에 데뷔, 올해 여름 FC안양으로 임대 이적해 팀 수비수로 활약 중인 전도유망한 선수다.
박보미와 박요한은 만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박보미는 웨딩화보와 함께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대화가 잘 통하고, 개그 코드도 잘 맞는다. 제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이 사람과 함께하면 힘든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SNS를 통해 "이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할만큼 성실하고 밝고 또 누구보다 저에게 다정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곁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박요한은 FC안양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안양에 들어와서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했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안양의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안양에서 느꼈던 이 감사함을 평생 기억하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박보미는 지난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tvN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