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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7일(한국시각) 벌어지는 수원 삼성-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은 전형적인 방패와 창의 대결이다.
요코하마전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수비 핵심 민상기가 고베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 그는 대회 잠정중단 이전에 열린 조호루 다룰 탁짐전에서 경고를 받았었다. 조호루가 코로나19 문제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경기 관련 기록은 삭제됐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경고 및 퇴장 기록은 남았다. 중요한 경기에 중요한 수비수를 잃은 박 감독은 박대원 이풍연 등에게 대체 역할을 맡길지, 수비 전술을 바꿀지 고심 중이다.
요코하마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동아시아 팀들 중 최강 화력을 뽐냈다. 6경기에서 경기당 2골이 넘는 13골을 몰아쳤다. H조 5차전에서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를 4대1로 물리쳤다. 마르코스 주니오르, 에릭 등 J리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브라질 공격수들과 지난해 MVP에 빛나는 윙어 나카가와 테루히토가 이끄는 공격은 파괴력이 넘친다는 평가다. 리그에선 크게 존재감 없는 백업 공격수 오나이우 아도는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팀내 최다인 4골을 넣었다. 요주의 인물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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