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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의 화끈한 첫날 밤이 포착됐다.
가례식을 무사히 마친 김소용에게 최대 난관, 첫날밤이 기다리고 있다. 달달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기선 제압에 나선 듯 팔을 걷어붙이고 철종과 술 대작을 벌이려는 김소용의 모습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도 잠시, 철종의 품에 안긴 김소용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낮과 180도 달라진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중전을 바라보는 철종의 기습적인 '설렘' 공격이 시선을 강탈한다.
앞선 예고편에서 조선시대 여인의 몸에 갇힌 것도 모자라, 중전이 된다는 소식에 기겁하는 '저 세상 그놈'의 절규가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합궁'이라는 웃픈 현실은 그의 궁궐 생존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어진 사진 속, 중전과 등을 지고 숙면에 빠진 철종과 이불을 뺏으려 끙끙거리는 김소용의 반전은 폭소를 유발한다. 권력 싸움의 중심에서 얽히고설킨 김소용과 철종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중전 김소용의 영혼 체인지는 철종에게도 변화를 가져올 예정. 절대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은 '으르렁' 부부가 어떤 관계로 변모해 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신박한 웃음의 퓨전 사극 코미디를 완성한다. 역대급 코믹 포텐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을 비롯해 배종옥,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오는 12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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