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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개그맨 정준하와 깜짝 재회에 나선다.
시트콤 촬영 이후, 이순재가 정준하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 등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각별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순재는 "(정준하가) 정말 성실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라며 "덕분에 시트콤도 무척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정준하를 칭찬한다.
이에 정준하는 "저희가 재미있게 찍기는 했지만 시트콤 초반부에 제작 환경이 열악했다"라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남모를 고충이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그는 "매일 밤을 새면서 촬영을 했다. 한 번은 아버지(이순재)와 단둘이 64 신을 연속해서 찍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한편, 정준하는 큰 존경심과 가르침을 일깨워준 아버지, 이순재를 위한 깜짝 노래 선물을 한다. 그가 준비한 노래는 가수 강산에의 곡 '라구요'다. 이순재는 진심을 다해 열창하는 정준하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나에게 딱 맞는 노래다"라고 말해 그 속에 담긴 사연에 초점이 맞춰진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시트콤에서 함께 불렀던 추억의 '남행열차'를 부르며, 또 한 번 최강 호흡을 자랑한다.
이밖에 이순재를 위한 배우 오현경, 유연석, 김범의 영상 편지와 87세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순재의 '건강 비결'이 공개된다.
'예스터데이' 8회에는 '보이스트롯' 출신 변우민, 김학도, 박세욱, 문용현과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박상돈 등이 인생곡 가수로 출연, 이순재를 위한 인생곡 무대를 선사한다. 방송은 25일(오늘) 밤 11시.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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