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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수현, 동호 근황 공개 "결혼은 죄가 아냐"→송가인, 100억 수익설 해명 ('라스')[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2-31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수현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조영남, 송가인, 래퍼 스윙스, 유키스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명특급' 숨어 듣는 명곡 콘텐츠로 재조명된 수현. 수현은 "저희가 다음달 훈과 유닛으로 새 앨범을 내는데 재재님이 뮤직비디오에 특별출연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현은 멤버 수가 너무 적은 거 아니냐는 반응에 "제가 있으면 유키스라고 생각한다. 전 유키스를 처음부터 갖고 갔다"고 유키스 부심을 보였다.

5년 간의 법정 공방 끝에 그림 대작 무죄 판결을 받은 조영남은 당시 '감옥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1심에서 유죄를 받으니까 감옥에 안가도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더라. 사람들이 날 다 사기꾼으로 보는 것 같았다. 죽을 맛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근데 내가 감옥 갔다 왔어야 했다. 그럼 더 유명해질 텐데"라고 엉뚱한 발언을 내놨다.

당시 조영남은 그림을 전액 환불 하는 과정에서 재정난을 겪었다며 "환불 때문에 망했다. 조수가 그린 그림이라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해줄 테니 가져오라고 했다. 그게 큰 문제였다. 100만 원 짜리라고 하면 갤러리에서 나는 50만 원을 받는다. 근데 환불을 하게 되면 나는 100만 원을 다 줘야 한다. 그걸 다 돌려줬더니 파산"이라고도 고백했다.
수현은 일라이, 동호의 이혼으로 '최다 이혼돌'에 '최연소 결혼돌' 수식어가 붙은 것에 대해 "결혼한 게 죄는 아니지 않냐. 근데 멤버들을 묶어서 안 좋게 기사가 나가는 게 마음이 안 좋더라. 저는 유키스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음이 안 좋더라"라고 씁쓸해했다. 수현은 멤버 기범, 기섭은 결혼 후에도 잘 살고 있다면서도 동호의 근황을 전했다. 수현은 "동호가 DJ도 하고 일본 대기업 간부가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현은 전효성과 사귈 뻔한 적이 있다며 "같은 회사 연습생이었다. 효성이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더라. 마음이 있었는데 반응이 안 오니까 포기했다. 반응이 애매했다"고 고백했다. 수현은 "제가 효성 씨 라디오 고정 게스트였다. '제가 좋아했다는 거 아냐'고 했는데 자기도 좋아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얘기하더라. 제가 좋아할 땐 효성이가 다른 분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붐을 일으킨 송가인은 자신을 '한 물 간 트로트 스타'로 표현했다. 송가인은 "인기가 많아진 지 1년 좀 넘었는데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는 악플이 달린다"고 지속적으로 달리는 악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이제 히트곡을 내려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송가인은 항간에 도는 '100억 수익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송가인은 "사람들이 몇백억 벌었다 하지만 그렇게 벌지 않았다. 그렇게 오해를 받으니 부담스럽다"며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 간 정도"라고 자신의 수익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랬던 송가인이 기자들 사이에서 '명품녀'로 찍힌 적이 있다고. 송가인은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해준 게 없었다. 그 분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명품을 사러 갔다. 근데 제가 사러 가는 줄 알고 기자들이 오해했다"며 "전 종이가방 쓴다. 근데 오해를 많이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전성기를 맞아 눈코뜰 새 없이 바빴던 송가인은 "작년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몰랐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잤다. 밥도 차에서 김밥이나 컵라면을 먹었다"며 "회사 분들에게 죽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TV 볼 때마다 얼굴이 부어있더라"라고 회사와 조율하며 스케줄을 줄였다고 밝혔다.

송가인의 고향 집은 필수 관광지가 된 진도 최고의 랜드마크가 됐다. 송가인은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술상 좀 달라', '잠 좀 재워달라'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래서 규칙을 만들었다"고 여러 규칙까지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지인들이 연예인한테 DM 안 받았냐고 하더라. 나는 그런 연락을 한 번도 안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딘딘은 "오늘 스윙스 씨가 연락을 할 거다"라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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