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윤종훈이 직진 고백으로 김숙도 놀라게 했다.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속 최고의 악역인 천서진 역의 김소연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윤종훈은 김소연의 실제 모습은 드라마와 다르다며 "촬영할 때는 이분이 날 죽이겠구나 싶다. 가녀린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쏟아져 나온다. 근데 컷 외치고 나면 '어머 종훈'하면서 살가워진다"고 밝혔다. 하도권 역시 "너무 착하다. 현장에서 본 어떤 여배우보다 착하고 따뜻하다"고 공감했다.
|
드라마 이후 아내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전 드라마와 지금 드라마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냐. 이전에는 제가 자면 깨워서 이거 하라고 시켰는데 요즘 입금도 좀 잘 됐다. 이젠 자는 척을 한다. 그럼 안 깨운다"고 밝혔다.
윤종훈은 이상형이 김숙이라고 밝혔다. 윤종훈은 "그 지점에서 훅 갔다"며 "남자가 말이야. 왜 밖에서 일하냐. 살림 하라"는 김숙의 명언을 듣고 김숙에게 반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너무 진취적이다. 저 살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숙은 "나 이제 간다. 언제 준비하면 되냐"고 받아쳤다.
윤종훈의 고백에 멤버들은 '펜트하우스'에서 유진을 안았던 것처럼 김숙을 한 번 안아달라 요청했고 윤종훈은 김숙을 번쩍 안아 올렸다. 윤종훈의 박력 있는 모습에 송은이는 "김숙이 김희철보다 무겁다"고 말했고 김숙 역시 "내가 못 들게 기술을 썼다. 근데 나를 들었다"고 놀랐다. 이어 김숙은 윤종훈에게 "5월에 결혼 준비할까요?"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신혼여행은 제주도가 좋겠다"고 거들었다.
|
서울대 성악과 출신 하도권은 학창시절엔 체대를 꿈꿨다는 반전을 고백했다. 하도권은 "사실 운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 복싱을 하고 테니스를 쳤다. 체대를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운동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반대하셨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너무 시끄러우니까 음악 선생님이 나와서 노래를 해보라고 시켰다. 파바로티를 따라 했는데 '대학 가게 해줄 테니까 성악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고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엔 대입에 실패했다. 다른 대학교를 한 학기 다녔는데 서울대를 너무 가고 싶었다"며 "모든 가족들이 반대해서 속상해서 집을 나가기도 했다.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는 너를 믿는다. 하고 싶은 도전을 하라'는 편지를 써놓으셨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선생님과 아직도 연락을 한다며 선생님의 실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
마지막까지 윤종훈은 김숙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누나 때문에 출연했다. 오늘도 즐겁게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맙다고 인사했고 이에 김숙과 멤버들은 "5월에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면 되겠다"고 장난을 쳤다. 이에 윤종훈은 "알겠다"며 받아들였고 김숙은 "얘 진짜인 것 같다"며 놀랐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