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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펜트하우스' 시즌2가 2월 19일 돌아온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깜짝 놀랐다는 설명. 김소연은 "저희도 범인이 궁금해서 추리하기도 했다"고 했고, 극중 범인이던 유진도 "실제 범인인지 모르고 촬영했다"며 "정말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유진과 윤종훈은 유진이 실제 범인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윤종훈은 "저는 쪽대본으로 추가신을 찍어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배우들은 대본, 촬영 스케줄표를 공유하지만, 쪽대본으로까지 비밀을 유지한 제작진의 치밀함에 배우들 모두 혀를 내둘렀다.
유진은 "(남편 기태영이) 혼자서 보긴 본 것 같다. 같은 배우라 이해는 하지만, '오윤희 나쁜 손'기사에 키스하면서 엉덩이를 만졌다는데 진짜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진은 극중 '울거나, 싸우거나 혹은 술마시거나'로 열연했다. 심지어 댓글 중 '오윤희 술 뺏어'가 존재할 정도. 유진은 이에 "실제로는 술을 전혀 안 하고 못 마신다. 술취한 연기는 재미있더라. 안 마시다 보니 술 취한 사람을 많이 관찰하게 돼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싸우는 건 정말 안 해봤는데, 평소에 안 하던 걸 하니까 대리만족이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소연은 "때리는 연기가 가장 힘들다"고 했다. 김소연에게 가장 많이 맞았던 윤종훈은 "손 스킬이 좋아서 괜찮았다"고 했다. 그러나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맞는 장면은 정말 아팠다고. 김소연은 "원래 대본에는 '꽃병을 집어 던지고 때린다'였는데 리허설에 꽃병이 깨졌다"며 "즉석에서 감독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때리자마자 '누나 저 피 나요'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대비해 봉태규는 다채롭게 맞는 신이 힘들었다고 했다.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은 바로 오열 신. 이에 대해 이지아는 "찍고 나서 이틀을 누웠다"라며 "묶인 상태에서 움직이니 다음 날 근육이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어떤 스포츠를 하면 이 정도로 아플까 생각이 들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 말미에는 시즌2 선공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배우들 역시 시즌2의 선공개 영상은 처음 보는 것. 배우들도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며 감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펜트하우스' 스페셜의 시청률도 기대 이상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펜트하우스' 스페셜은 8.8%와 9.8%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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