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난해 1%의 쓴맛을 봤던 JTBC가 이를 갈고 준비한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이태원클라쓰'로 대박을 친 김석윤 PD는 김명민의 손을 잡고 '로스쿨'로 돌아온다. '로스쿨'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치열한 열정과 도전, 가장 처절한 갈등과 고뇌, 가장 살벌한 경쟁과 충돌을 통해 성장하고 법과 정의를 깨닫고 실현해가는 로스쿨생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 그동안 '연기 장인'으로 불리며 '하얀거탑'부터 '베토벤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까지 성공한 필모그래피만을 쌓았던 김명민이 약 3년 만에 '로스쿨'을 차기작으로 정해 관심의 중심에 섰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연기대결이 펼쳐질 '괴물' 역시 기대작. 연기 괴물들이 보여줄 새로운 작품이 기대를 모은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쫓는다. 신하균과 여진구는 각각 복합적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내야 하는 인물인 이동식과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형사 한주원을 연기할 예정. 깊은 내면 연기로 맞붙을 연기 괴물들의 경쟁은 2월 19일 펼쳐진다.
이 역시 역대급 조합이다. '비밀'이라는 전무후무한 작품을 남긴 유보라 작가가 고현정의 손을 잡았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로인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 고현정이 가난했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가 된 희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신현빈이 호흡을 맞출 예정. '비밀'로 시청자들을 홀렸던 유보라 작가의 '글발'이 또 한 번 방송가를 휘몰아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