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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경규가 남성잡지 MAXIM(맥심) 2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수중 촬영을 위해 사전 잠수 훈련을 한 뒤, 수중 촬영 전문 수담 스튜디오 작가 팀과 함께 수중 5m 아래로 내려가 단독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카카오TV '찐경규'를 함께 촬영 중인 모르모트(권해봄) PD가 인어로 분장하여 물속에서 이경규와 코믹 케미를 연출하였다. 모든 촬영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촬영을 지켜본 현장 스태프들은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수중 촬영을 해내는 이경규를 보며 "40년 경력 프로답다"라고 감탄했다.
이경규는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방송과 일에 대한 생각, 자신만의 창작성(오리지널리티)이 없는 요즘 방송 경향을 꼬집기도 했다. 특히 "요즘 트로트 가수 가요제를 보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 자기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니까. 왜 창작 가요제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이 조금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복면달호', '전국노래자랑', '복수혈전' 등을 제작해온 이경규에게 "에로 영화와 포르노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에로에는 사랑이 있고, 포르노엔 없다"라고 대답하며 "나는 멜로나 포르노는 싫다. 에로(영화)는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올해 코로나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라며 2021년에도 꿈을 향해 도전할 것을 예고했다.
스무 살 이경규에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 묻자 이경규는 "경규야, 딴따라 하지 마. 더러워서 못 해먹는다. 차라리 장사를 해라. 딴따라는 평생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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