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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선한 소재로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27일부터 29일까지 창작진 작가 강남, 작곡가 김효은, 연출 오루피나 세 명의 인터뷰 영상을 한 편씩 공개한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임과 동시에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이 의기투합한 차기작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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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프', '그림자를 판 사나이', '?A빠이, 이상' 등 개성 강한 작품에서 특유의 디렉션으로 작품에 매력을 더하는 오루피나 연출은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 대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각자의 어려움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는 인간의 힘과 따뜻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4명의 최부제와 3명의 김신부가 각기 굉장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최부제역의 네 배우는 같은 톤의 색깔이 아닌 빨강, 초록, 노랑, 파랑 같은 느낌이다. 배우마다 약간씩 질감이 다른 표현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오루피나 연출은 최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무대와 주변 동료들에 대한 소중함을 말하던 중 울컥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세 창작진의 이야기는 27일 오후부터 알앤디웍스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서 3일간 매일 한 편씩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두 사제의 구마 예식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는 신에 대한 믿음 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 역에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가, 구마 예식을 행하던 중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 역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이,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이영신 역에는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총장신부 역에 지혜근, 앙상블에는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이 출연한다.
'검은사제들'은 다음달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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