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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평균연령 50 전후의 '불타는 청춘'이 농도짙은 수위로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데이트와 신혼여행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불청' 멤버들은 단어를 명료하게 써달라며 그 예로 '가로등 아래서 뽀뽀'가 아닌 뽀뽀는 뽀뽀라고 하자고 정하며 여러번 강조했다. 강경헌은 "그놈의 뽀뽀"라고 말하며 웃었고 김광규는 뽀뽀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는 입꼬리를 드러냈다.
연령대별로 모인 팀들은 연애와 데이트에 대한 확연히 다른 취향을 엿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성국 박선영 이연수 김도균 팀은 남들이 안하는 단어를 쓰기 위해 연인 데이트 콘셉트에 파혼 이별 귀싸대기 등을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바탕 게임 후 아침 일출 벌칙과 아침 만들기 벌칙을 정한 멤버들은 잘준비에 들어갔다. 애매한 크기로 나뉘어진 방 때문에 여자 한명은 남자 방에서 자야할 처지.
털털한 박장군 박선영이 낙점되면서 영국부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동갑내기 최성국 옆자리에서 잠자리를 준비했다.
최성국은 "오늘 선영이랑 첫날밤이다"라면서 "옆에 광규 형이 있다"고 능글맞게 덧붙였다. 박선영은 옆자리에 있는 김광규를 향해 "오빠 소리 안낼게"라고 장난치다가도 "립밤 줄까?"라며 최성국을 챙겼다.
묘한 분위기의 박선영 최성국의 방. 박선영의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최성국은 머리를 싸매다가도 허전한 옆자리를 의식했다. 최성국은 "아침에 우리가 먼저 일어난다고 인사하려 일어나지 말고 돌아서 더 자라"라며 배려했다.
박선영과 최성국은 중년 부부처럼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옷입는것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일출을 보러 나가는 두사람. 자연스럽게 한 방에서 나온 두 사람. 최성국은 "선영이가 자꾸 내 품에 파고들어서"라며 잠을 설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일출을 보고 와서 잠깐 눈을 붙이면서 두 사람만의 수면을 취했다. 박선영은 최성국 옆에서 옷을 훌렁훌렁 벗으며 편안한 사이임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최성국에게 "너 어제 자면서 왜 그렇게 끙끙 앓았냐. 내가 한 번 깨울 정도였다"며 걱정스럽게 물어보다가도 "어으어~ 으어억"하면서 최성국을 놀렸다. 최성국은 "형이 안보여서 그런데 선영이가 자꾸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광규는 "드디어 우리 성국이 커플이 첫날밤을 치렀다"라며 장난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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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는 "손시려워 해도 되는데 쏜 씨려웡 아흥"이라고 말한다며 강경헌 놀리기 재미에 빠졌고 최창민은 "남자친구에게 애교가 많으실 것 같다"고 칭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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