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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댄서 아이키가 환불원정대 안무 논란부터 연구원 남편과 9세 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키는 '놀면 뭐하니?' 섭외 과정에 대해 "처음에 연락은 작가님한테 받았는데 유재석한테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았다.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환불원정대 첫 방송 하고 나서 악플이 엄청 많이 달렸다"며 "'안무가 일차원적이다'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환불원정대 언니들이 다 너무 톱클래스라 기대치가 높았던 거 같다"고 환불원정대 안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멘탈이 살짝 나갔다. 안무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근데 유재석도 걱정이 됐는지 연락이 와서 '너무 잘했으니까 걱정 마라. 고맙다'고 위로해줬다"며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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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키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로 임신과 출산 시기를 꼽았다.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일찍 가지다 보니깐 계속 춤추고 움직이던 사람인데 임신하니까 그때 너무 우울했다"며 "처음으로 자유롭지 못한 몸이다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댄싱9' 참가해서 2차 오디션까지 붙었는데 다음날 입덧이 시작됐다. 임신 사실 알고 나서부터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TV에 춤 나오는 걸 못 봤다"고 털어놨다.
아이키는 9세 딸의 귀여운 '엄마 부심'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유치원에 가끔 학부모 상담 갈 때가 있는데 아이들이 엄마 그림을 그려놨더라. 벽에 붙여 놓은 걸 봤는데 날 알아보겠더라. 다른 어머니들은 머리 길고 수수한데 나는 힙한 모자를 약간 걸쳐 쓰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 체육대회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공연 중이라 드레드 머리를 하고 갔다"며 "지금도 내가 미용실 간다고 그러면 딸이 '이제 빨간색 안 하면 사람들이 엄마인 줄 모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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