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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줄리엔강이 9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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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피지컬 때문에 예능 '진짜사나이'와 웹예능 '가짜사나이'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한 줄리엔강은 군대를 소재 삼은 두 예능 중 어떤 작품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진짜 사나이'는 훈련보다 한국말 사용하는게 더 어려웠다. '가짜 사나이'는 육체적으로 훨씬 더 힘들었다. 미리 통지 없이 갑자기 훈련을 시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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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트로트를 향한 애정이 커졌다고 밝힌 박선주는 트로트 분야에서 대성할 '될성부른 나무'로 이찬원을 꼽았다. 박선주는 "찬원이랑 방송하면 굉장히 놀랍다. 전문가인 나와 찬원이가 참가자를 평가하는 게 거의 비슷하다. 음악전 식견에 상업적 식견까지 다 갖추고 있고, 굉장히 날카롭다. 이제 20대 초반인데 앞으로 대성할 것 같다"고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소리 제자'만 2만여 명이라는 박선주는 '뜻밖의 제자' 배우 이병헌의 치명적인 애로사항도 공했다. 박선주는 "이병헌씨가 노래를 배우며 발성을 바꾸고 싶어 했다"며 "가르칠 때 어쩔 수 없이 청진기를 대듯이 손을 대는데, 복근이 벽돌처럼 단단해서 아무것도 안 느껴지더라. 온 몸이 근육으로 덮여있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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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는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활용한 '범 내려온다' 등 국악을 새롭게 해석한 21세기 판소리, 리얼 K팝으로 전 세계에 K-흥과 K-힙을 알리고 있다. 특히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은 온라인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하며 '1일 1범' 열풍을 일으켰다.
이날 이날치 대표로 출연한 보컬 권송희와 신유진은 "우리는 국악 어벤져스다. 20대부터 50대까지 멤버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학연과 지연으로 이어져 있다. 4명의 보컬이 모두 서울대학교를 나왔다"면서 영화음악 감독부터 소리꾼이 모인 팀의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뛰어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날치는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 판소리가 쉽지 않은 장르이고, 가사에 '범이 내려온다'가 너무 많아서 걱정했다. 대중성을 위해 반복 구간을 삽입한거다"면서 "이전에는 멤버들이 다른 창작 활동을 겸업해왔다. 그런데 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는 이날치 활동에 올인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선주는 이날치를 두고 아직 채굴이 안 된 보석 같다는 의미로 "가요계 비트코인"이라고 극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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