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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이날치, 범상치 않은 입담..'속옷활보 해명→서울대 화려한 스펙'('라스')[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2-0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줄리엔강, 박선주, 이날치가 범상치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의 권송희, 신유진이 출연했다.

191cm 장신, 태평양 같은 어깨로 범상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줄리엔강은 이날 뜻밖의 취미 생활을 고백했다. 바로 영하 17도의 폭설에 맨몸으로 등산을 한다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산에 오르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코로나 때문에 헬스클럽이 닫아서 등산에 빠졌다. 상의를 벗는건 자연 얼음 찜질이 되서 몸에 좋고,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멘탈 훈련이다"라며 "사진은 추억용으로 간직하는거다. 관종은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줄리엔강은 2014년 속옷 바람으로 청소를 한 해프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줄리엔강은 속옷 차림으로 편의점 의자를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속옷 활보 사건에 대해 줄리엔강은 "그때는 알코올 쓰레기였다. 전하고 후만 기억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줄리엔강은 속옷 주사 해프닝 이후 광고도 찍었다며 "그리스신 콘셉트로 모바일 게임 광고에 출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월한 피지컬 때문에 예능 '진짜사나이'와 웹예능 '가짜사나이'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한 줄리엔강은 군대를 소재 삼은 두 예능 중 어떤 작품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진짜 사나이'는 훈련보다 한국말 사용하는게 더 어려웠다. '가짜 사나이'는 육체적으로 훨씬 더 힘들었다. 미리 통지 없이 갑자기 훈련을 시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미스트롯2'에서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오디션 참가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호랑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선주. 특히 그녀는 심사위원이 오디션 참가자들이 준비한 무대를 보며 하트를 눌러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경연에서 짜디짠 평가로 '하트 야박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선주는 "주변 심사위원들이 하트를 자주 누르더라. '어떡하지?'하고 돌아보면 나만 안 눌렀더라"라고 하트를 아꼈던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9살 트로트 소녀 임서원에게 하트를 안 줬던 이유에 대해 "발전을 위해서 채찍을 선택한거다"라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참가자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 오디션 결과를 받곤 저에게 레이저 눈빛을 발산하더라"고 전했다.

'미스트롯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트로트를 향한 애정이 커졌다고 밝힌 박선주는 트로트 분야에서 대성할 '될성부른 나무'로 이찬원을 꼽았다. 박선주는 "찬원이랑 방송하면 굉장히 놀랍다. 전문가인 나와 찬원이가 참가자를 평가하는 게 거의 비슷하다. 음악전 식견에 상업적 식견까지 다 갖추고 있고, 굉장히 날카롭다. 이제 20대 초반인데 앞으로 대성할 것 같다"고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소리 제자'만 2만여 명이라는 박선주는 '뜻밖의 제자' 배우 이병헌의 치명적인 애로사항도 공했다. 박선주는 "이병헌씨가 노래를 배우며 발성을 바꾸고 싶어 했다"며 "가르칠 때 어쩔 수 없이 청진기를 대듯이 손을 대는데, 복근이 벽돌처럼 단단해서 아무것도 안 느껴지더라. 온 몸이 근육으로 덮여있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치는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활용한 '범 내려온다' 등 국악을 새롭게 해석한 21세기 판소리, 리얼 K팝으로 전 세계에 K-흥과 K-힙을 알리고 있다. 특히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은 온라인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하며 '1일 1범' 열풍을 일으켰다.

이날 이날치 대표로 출연한 보컬 권송희와 신유진은 "우리는 국악 어벤져스다. 20대부터 50대까지 멤버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학연과 지연으로 이어져 있다. 4명의 보컬이 모두 서울대학교를 나왔다"면서 영화음악 감독부터 소리꾼이 모인 팀의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뛰어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날치는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 판소리가 쉽지 않은 장르이고, 가사에 '범이 내려온다'가 너무 많아서 걱정했다. 대중성을 위해 반복 구간을 삽입한거다"면서 "이전에는 멤버들이 다른 창작 활동을 겸업해왔다. 그런데 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는 이날치 활동에 올인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선주는 이날치를 두고 아직 채굴이 안 된 보석 같다는 의미로 "가요계 비트코인"이라고 극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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