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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만기가 제2의 어머니와의 36년만에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만기는 "쌀밥을 배불리 먹게 해 주고, 부상이 있을 때면 직접 치료도 해 주었다"며 "제2의 어머니와도 같은 분"이라며 밥집 어머니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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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만기는 친구의 깜짝 등장에 "너 부른다면 여기 안 왔다"고 투덜대면서도 내심 반가워했다. 이만기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장사 출신 친구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만기가 잘 먹지 못해서 "갈비뼈가 앙상했었다"며 천하장사의 반전 과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친구(이만기)는 돈이 없었다"면서 "라면을 사서 한 솥에 끓이고, 식은밥을 넣었다. 그걸 먼저 많이 먹으려고 침 뱉고 그랬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친구는 '송학 식당' 어머니에 대해서 "질투 날 만큼 이만기에게 잘 해주셨다"면서 "잘 생긴 바람에 덕을 많이 봤다. 지금은 형편 없다. 학창시절 인기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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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만남의 장소로 찾아간 이만기가 애타게 '어무이'를 불렀다. 그때 누군가가 "만기야"라며 반갑게 등장, 36년만에 만난 밥집 어매였다. 두 사람은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만기와 MC들은 밥집 어매 집으로 향했고, 이만기는 큰절로 인사를 건넸다. "일주일 전부터 잠이 안 왔다"는 밥집 어매는 이만기를 위해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준비, 식사 중 과거를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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