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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영자가 남편의 외도 사연에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에 이영자는 "외도는 당사자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다. 어머니도 아버지가 누구랑 바람을 피웠는 지 평생 다 기억하더라"며 "한 명이 아니었다. 그 여자의 옷 차림까지 다 기억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아버님 돌아가실 때까지 결혼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며 "아버님이 사업한다고 1년에 몇 번 안 왔다. 그래서 유지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영자는 "아버님이 매일 집에 같이 있었으면 전쟁 같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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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봄향 씨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다 의미 있는 말들인데 지금은 다 마음이 아픈 이야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수진 변호사는 "별거가 더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눈 앞에 없다보면 점점 더 서로의 필요성이 없어지다"면서 "장기화될 수록 이혼 확률이 높다"고 했다. 또한 이희상 정신건강 전문의는 "아이가 어리지 않냐. 부부가 떨어져있는 것이 아이의 발달학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친다"면서 "아빠의 부재가 아이에게 어떤 여향을 미칠 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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