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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선미가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센스 만점' 입담을 뽐냈다.
또한, 선미는 '꼬리 (TAIL)'보다 좋은 노래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꼬리'보다 좋은 곡은 없다. 곡은 많은데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곡보다는 잔잔한 감성을 담은 곡들이 많다"라고 답해 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가수로서의 끼를 어느 정도 타고 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선미는 "어렸을 때는 '난 왜 눈에 안띄지? 난 왜 존재감이 없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선미는 "끼나 재능도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를 맞이한 선미는 "더 바쁘게 살고 싶다"라고 전하며 "생각이 많아지면 더 피폐해질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선미는 "드라이 플라워처럼 살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미는 "생기 있고 아름다운 모습은 시들어버렸어도 오랫동안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팬클럽 미야네에 대해서는 "언제나 말하지만, 너희는 나의 원동력이다. 내가 조금 지쳐있어도 다시 일어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사랑한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선미는 지난 2월 23일 신곡 '꼬리 (TAIL)'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독특한 기타 리프,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선미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보라빛 밤 (pporappippam)', '사이렌 (Siren)', '날라리 (LALALAY)' 등에서 선미와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가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다.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차별화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미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담은 '선미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선미는 4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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