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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보름과 인교진이 7일 종영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보름은 극중 없어서는 안 될 악역 장서아 역을 맡은 한보름은 갈등을 야기시키고, 긴장감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인교진은 극 중 트로트 가수 답게 OST에 직접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표한 노래 '굿이야'로 연기뿐만 아니라 트로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종영을 단 1회만 앞두고 인교진과 한보름의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 삼광빌라!'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인교진은 "'오! 삼광빌라!'가 장장 7~8개월간의 긴 항해를 마치고 벌써 종영을 맞이했다"면서 "아쉬움도 크고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긴 시간 동안 잘 해왔구나'라는 만족감과 감사함이 있는 것 같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힘든 시기라 저희가 이 시간 동안 잘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제가 이번에 트로트 가수 역할이어서 OST에 참여도 했다"며 "곡 '굿이야'도 많은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기쁜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교진은 "그동안 김확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또 한보름은 "장서아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서아가 많이 미우셨을 것 같다. 용서해달라"고 귀여운 부탁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었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사이가 좋아서 끝날 때 정말 아쉬웠고, 헤어지기 싫은 기분이 들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지금도 출연자들과 메신저 단체방에서 활발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단단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한 "'오! 삼광빌라!'와 장서아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시청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보름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장서아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뽐냈다. 장서아의 엄마인 김정원(황신혜 분)은 물론 짝사랑했던 우재희(이장우 분)의 사랑을 갈구했으나,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두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자 이에 질투해 번번이 훼방을 놓으며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이 같은 장서아의 타락과 흑화는 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장서아가 자신을 지키고, 사랑을 받고자 했던 것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장서아는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점차 사랑에 빠져 헌신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도했다.
이처럼 한보름은 극 전개에 필수 불가결한 장서아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배우로서도 한층 폭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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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삼광빌라!' 최종회는 7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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