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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홍은희가 3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주말 퀸으로 돌아왔다.
'오케이 광자매' 1화 속 홍은희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자기 할 말 다 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답게 광남은 초반부터 맛깔나는 대사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모의 이혼소송이 난항을 겪게 되자, 광남은 아버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냉철함을 숨기지 않았다. 가부장적인 사회 속 힘들게 살아온 어머니 일생을 직접 지켜본 딸로서 아버지 철수(윤주상)의 고집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결국 팽팽하게 맞선 두 사람의 신경전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갑작스러운 철수의 사망 소식은 큰 놀라움을 안겨주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생 광식(전혜빈), 광태(고원희)와의 현실 자매 케미 역시 시선을 모았다. 든든한 맏언니 같다가도 친구처럼 친근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왔다가며 공감을 자아낸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 속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그의 연기는 새로운 주말 퀸으로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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