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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심' 유미가 히트곡에서 수입을 얻지 못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유미의 데뷔곡이 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유미에겐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유미는 "너무 힘들었다. 노래는 밖에 나오고 있는데"라며 "제작비 자체가 너무 커서 계약서상 제작비를 제하고 정산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까진 아니었나 보다. 수십억이 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어마어마했던 제작비 때문에 곡이 히트했음에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미의 가족은 6년간 원룸 생활을 했다고. 유미는 "허약 체질이라 지하철에서 기절했다. 부모님이 저렇게 두면 안 되겠다 싶었나보다. '원룸에 있더라도 케어를 하자' 했단다. 6년간 원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벗어나는 일이 쉽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불안장애를 겪었던 요아리는 "중간에 음원, OST들을 냈는데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부르는 일이지 않냐. 축가 알바를 하러 갔는데 제가 무대 공포증이 있는 것처럼 아예 가사가 생각 안 나더라. 몸이 제어가 안 될 정도로 떨리더라"라고 털어놨다. 요아리는 "그래선 안 되는데 분 결혼식에서 제 뺨을 막 때렸다. 끝까지 부르고 나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며 "그 이후 병원에 갔으면 빨리 나았을 텐데 저를 무식하게 대했다. 그래서 병은 더 심해졌던 거 같다. 나중엔 친한 친구 앞에서도 노래를 못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경연 중에도 공황장애로 쓰러질 뻔 했다는 요아리는 병원에 가기로 마음 먹고 치료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무대 공포증이 아닌 사람 공포증이었다고. 요아리는 병원에 가고 나서야 자신의 증세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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