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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2'가 반전의 반전을 더한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유진과 김소연이 함께 '배로나 살인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고 또 이지아가 나애교가 아닌 심수련이라는 충격적인 정체, 마지막으로 죽은줄 알았던 배로나 김현수의 목소리까지. 폭풍같은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펜트하우스 모든 살림을 맡긴다는 결혼 관련 매뉴얼을 건넨 데 이어, 자신의 허락 없인 하은별을 만나선 안 된다며 청아의료원까지 자신에게 넘기라고 협박했다. 이에 분노한 천서진이 이혼을 요구하자, 주단태는 천서진을 비밀공간으로 끌고 가 광기 본색을 드러내며 위협을 가했다. 그날 밤, 주석경(한지현)의 도움으로 비밀공간을 빠져나온 천서진은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던 주단태의 얼굴을 베개로 압박하려 했지만, 순간 주단태의 세컨폰에서 울린 벨소리가 하은별이 배로나 추락 현장에서 들었던 멜로디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핸드폰에 나애교(이지아)의 이름이 찍힌 것을 확인한 천서진은 청아예술제 당시 찍혔던 사진을 훑어보던 중 주단태가 옷을 갈아입은 행적을 발견, 곧바로 도비서(김도현)에게 나애교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얼마 후, 천서진은 주석훈(김영대)의 도움을 받아 주단태 서재 속 비밀 통로를 통해 펜트하우스를 빠져나왔고, 오윤희(유진)를 만나 "나 좀 살려줘. 로나 죽게 한 사람 은별이 맞아"라고 실토하면서도 "뭔가 함정이 있어. 주단태가 연관되어 있다고. 로나 죽인 진범 잡으려면 네가 필요해"라고 절박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내 누군가 병실을 힘겹게 걸어 나오는 장면에 이어, 전화를 받은 주석훈이 "석훈아. 나야"라는 배로나의 음성을 듣는 반전이 펼쳐지면서 극강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로건리(박은석)는 그동안 뒷조사를 하기 위해 찍었던 나애교 사진 속에서 심수련이 몸에 지니고 다녔던 민설아(조수민)의 유골목걸이를 발견하고는 나애교가 심수련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로건리는 심수련을 찾아갔고, "당신 수련씨 맞잖아.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라고 애틋한 포옹을 이뤘다. 그런데 그 순간, 별장에 누군가가 들어와 심수련과 로건리가 깜짝 놀라는 '위기일발' 엔딩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펜트하우스2'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2부), 전국 시청률 26.6%(2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28.6%까지 치솟으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2.1%(2부)를 달성, 역대급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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