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가 지난 6주간의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기태는 이 모든 게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믿었다. 국민은 깨끗한 정치인을 가질 권리가 있고, 자신은 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꺼이 '오물'을 뒤집어썼다는 것.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서정인은 생방송 뉴스에서 직접 '멀웨어'의 존재를 밝혔고, '타임즈'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련 인물들의 비리를 낱낱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진우와 서정인은 힘든 싸움에서 '진실'의 가치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서기태는 지금의 위기를 언젠가 지나갈 '파도'라고 생각하며 씁쓸함을 안겼다.
이에 "파도는 바위에 부딪혀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파도가 바위를 향해 몰려올 것이다"라는 이진우의 내레이션은 더욱 크고 묵직하게 울렸다. 게다가, 새로운 기지국 화재 사고로 통신 장애가 발생, 아직 끝나지 않은 타임워프의 굴레를 암시하며 마지막까지 '타임즈'다운 엔딩을 선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