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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나다운 위로"…김세정, 구구단 해체 후 첫 솔로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3-29 17: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세정이 솔로로 컴백한다.

29일 오후 4시 김세정의 미니2집 '아임(I´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세정은 "너무 떨리고 설렌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건 처음이라 떨리는 게 배인 것 같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도 도중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늘 적어두고 곡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잠을 설쳤다. 너무 떨린다.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다이어트도 운동도 열심히 했다. 맡은 게 많다 보니 떨린 게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아임'은 데뷔 이후 쉴 틈없이 달려온 자신을 돌아봤을 때 느낀 감정과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워닝(Warning)'은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자신만의 색으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김세정은 "쉬어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달리기만 하다 쉬지 못하고 터지는 순간이 있다. 나도 그랬다. 다음 도전을 하려면 쉼이 굉장히 필요하다.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 조금은 쉬어가면서 마음의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걸 무서워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까 급하게 터지지 않기 위해 큰 챕터 앞에서 일부러 2주 정도 쉼을 갖는다. 갑자기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미리 쉬어주는 편이다. 크게 쉴 때는 반은 시골집에서 가족들과 보내고 반은 평소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낸다. 돌아오기 하루 정도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쉬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피처링에 참여한 릴보이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릴보이 선배님 랩을 좋아했다. '쇼미더머니'에서도 너무 좋았다. 회사에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같이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상적인 미디움곡 'Teddy bear'를 시작으로 '누구나 한계를 느끼는 순간, 쉬어야 할 땐 쉬어 가자'라는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워닝 (Feat. lIlBOI)', 밤 하늘을 비추는 달을 따라 걸으며 듣기 좋은 곡 '밤산책 (Do dum chit)', 평범한 일상 속, 작지만 행복한 순간과 가장 나다운 모습을 담은 곡인 '집에 가자', 마지막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상처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이자 이번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곡인 '아마 난 그대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세정은 구구단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처음 출격하게 됐다.

김세정은 "감회가 남다른 건 사실이다. 잊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던 건 구구단 때도 그렇고 지금도 꾸준히 열심히 같은 마음으로 해보자는 생각이다. 가장 나다운 위로를 여러분께 드려보자 하는 마음으로 앨범 자체는 내 스스로가 솔직해질 수 있는 일기 같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제는 김세정이 노래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친구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에도 세정이스러웠다는 반응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세정은 이날 오후 6시 '아임'을 발표한다.

김세정은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최대한 보여드리려 한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그런 느낌을 담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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