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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윤지성이 한층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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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2년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작업하는 내내 설준비하던 걸 엎어버리고 다시 준비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지만 나를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한 작업이었기에 계속 기쁘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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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두 가지 버전의 앨범을 통해 사랑에 대한 상반된 감정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했다. 차갑고 낮은 온도의 21℉ 버전에서는 사랑을 하며 느낀 외로움 공허함 불안정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따뜻하고 높은 온도의 38℃ 버전에서는 사랑에 빠진 이의 행복함 설렘 사랑스러움을 나타냈다.
윤지성은 "사랑을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앨범이다. 곡을 듣고 녹음을 하고 보니 우연치 않게 연애 이야기였다. 이걸로 앨범을 기획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녹음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노래하려다 보니 감 잡는 게 조금 어려웠다. 군인 톤이 남았나보다. 긴장을 많이 하고 노래했다. 한겨울에도 땀을 흘렸을 정도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이 차가울 때도 있고 따뜻할 때도 있다. 그런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각 곡을 부르면서 느꼈던 감정을 온도에 비유해서 표현하면 대중 분들에게 전달이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곡마다 온도를 붙여 봤다.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이 없어야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사랑은 부모 자식 친구 연인 반려동물 등을 향한 포괄적인 단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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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가사에 '보고싶다'는 말이 많다.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으면 좋은 노래다. 그 보고 싶은 사람이 윤지성이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직접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유쾌하게 담아보려 했다. 사랑의 온도를 색감에 비유해 녹여보려고 했다. 오랜만에 촬영하는 거라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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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강다니엘 황민현(뉴이스트) 등 워너원 출신 멤버들과 비슷한 시기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연락을 자주하고 만나기도 하기 때문에 서로 언제쯤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방송국 가서 함께 했던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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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군대에 다녀온 뒤 다시 초심이 된 것 같다. 솔로로 데뷔했을 때도 신인이라 소개하며 초심을 찾았는데 군대 갔다오니 다시 초심이 됐다. 걱정도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L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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