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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소현이 '달이 뜨는 강'의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달이 뜨는 강' 최종회에서 평강은 온달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신라 진흥왕(김승수 분)의 암살을 시도했고, 이를 발각당해 서라벌로 호송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고건(이지훈 분)과 해모용(최유화 분)의 도움에 힘입어 살아남았지만 치명상을 입은 두 사람으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지기도. 평강은 자신을 두고 도망치라는 해모용에게 "점주는 내가 궁에 들어와서 처음 사귄 벗이야"라며 털어놓았고, 김소현은 단호한 눈빛에 깃든 애틋한 진심을 고스란히 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진 온달의 등장으로 상황이 뒤바뀌는 듯했으나, 평강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죽은 온달을 보자 처절하게 오열하며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궁을 떠나온 그녀는 산속에서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온달을 만났고, 김소현은 특유의 눈부신 미소와 함께 그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또한 "'달이 뜨는 강'이 끝까지 잘 흐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현장이라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오래 남을 듯하다"라고 덧붙이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김소현은 캐릭터의 내면에 완벽 동화, 빛나는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인 김소현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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