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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지리산 산행으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자신만만했던 초반과 달리 가파른 산길에 금방 지친 김준호는 "진짜 지린다"며 지리산의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 들어서자 "연예대상을 타는데 26년이 걸렸는데 내려오는 건 단 하루였다. 심지어 다 내려간 줄 알았는데 더 내려갈 곳이 있었다"라며 산과 인생에 비유, 진지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계곡을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던 김준호는 이상민이 계곡물에 얼굴을 담그자 바로 옆에서 발을 씻는 장꾸미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기분이 좋아지자 "이렇게 쉬면서 가면 산 10개도 탈 수 있다. 껌이다. 너무 쉬워서 실망했다"라며 허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과했던 점심 식사 때문인지 김준호와 이상민은 다시 시작된 산행에 고통을 호소했고, 휴식 시간이 다가오자 지친 표정과 함께 눈빛을 교환했다. 아무 말도 없는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이상민의 텔레파시를 캐치한 김준호는 "결정만 하시면 바로 따르겠다"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던져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지리산 등반을 통해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건강과 몸매를 위해 자기 관리에 힘쓰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또한 힘겨운 산행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마다 웃음을 선사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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